170610_6월항쟁_057.jpg

 

국민주권선언

 

6월민주항쟁 30년, 촛불시민혁명 원년을 맞이한 오늘 
대한민국 국민은 전 세계 시민형제.자매들에게 선언한다. 

만인의 권리는 만국의 권력위에 있으며
권력은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서만 존재하여야 한다. 
하여 인간의 존엄을 억압하고 차별하는
모든 제도에 저항하고 
불의한 권력을 무너뜨리는 일은 
주권을 가진 시민의 책무이며
그 일이 민주주의의 최소한이다.

 

모든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자유롭고 평등한 존재이며 
이를 부정하는 어떠한 차별도 있을 수 없다. 

인종, 종교, 나라, 경제 사회적 지위, 성, 이념, 나이 등에 따른 
모든 차별과 혐오는 있을 수 없으며 
불평등과 분열을 구조화 하고 있는 일체의 독점 
곧 권력, 자본, 자원, 지식을 독점하는 것은 
시급히, 근원적으로 해체되어야 한다. 

스스로가 주인 되어 
새로운 민주공화국을 건설해 나갈 

주권자 국민은 
이제 협동을 통해 소외된 모든 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구현할 
막중한 권한과 책무를 가진다. 

 

주권자 국민은 남과 북의 삶의 터전을 
사람과 모든 생명이 공생하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자유, 평등, 생명, 평화가 하나 되는 세상
국민주권 세상을 이룩할 책무를 가진다. 

 

나아가 주권자 국민은
지구상의 모든 핵무기와 전쟁을 반대한다. 

위대한 촛불시민혁명을 이루어 낸
주권자 국민은 영원히 기억하고 되새길 것이다. 

 

불의한 권력이 자행한 수많은 죽음들
불평등한 사회구조와 경제적 착취구조가 만들어 낸 수많은 죽음들
탐욕한 자본과 부도덕한 권력이 만들어낸 수많은 죽음들
소외와 절망에서 벗어날 수 없어 스스로 택한 수많은 죽음들...

이 모든 죽임과 죽음들이 사라진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그 길에서 
우리는 그 아픔과 희생을 한시도 잊지 않을 것이다.

이제 국민주권의 새로운 세상을 향해 거침없이
함께 그리고 끈질기게 나아가자. 

 

주권자 국민은 스스로 
권리와 함께 무한한 책무를 짊어진
새로운 민주주의의 주인이 되었다.

대한민국 주권자 국민이 만들어 낼 
새로운 문명사회가 
자본과 폭력의 세계화를 막아내고
생명이 존중되고 평화가 실현된 인류공동체를 이룩하는
희망의 등불이 될 것을 확신한다.   

 

촛불이여 영원하라
광장이여 영원하라
민주주의여 영원하라
주권자 시민이여 영원하라 

 

2017년 6월10일 ‘6월민주항쟁 30년사업 추진위원회’